-내 돈 내산 후기-
근래 일이 정말 많아져서
몸보신을 할 겸 해서 장어 구이집을 방문했어요.
포항 미남장어는 양덕이 본점이고
문덕점, 효자점 이렇게 3군데가 있는데
저는 효자점에 방문을 했어요.
효자점은 강변 쪽에 위치하고
갓길이 넓어서 아무 곳에 나
주차를 쉽게 할 수 있어요.
미남장어는 자리를 잡기 전에
앞에서 미리 장어를 골라서
주문을 먼저 하고 자리에 앉을 수 있어요.
앞에 랩에 포장이 되어 있는데
크기와 무게에 따라서
가격이 책정되어 있으니
방문 인원에 맞춰서 알맞은 크기로
주문을 하시면 돼요.
들어가다가 보니 단체석이 있는
룸이 있었는데 룸 이름이 '이정재' 룸 이더라고요.
이 밖에도 나훈아, 현빈 룸이 있었어요.
장어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서
사용하는 장어와 효능이 적혀있었어요.
장어의 효능은 뭐 말할 것도 없죠.
스태미나 음식으로 몸보신으로
정말 좋은 거 같아요.
저희가 주문한 장어가 초벌이 되어서 왔어요.
두 마리 해서 74000원인데
압도적 크기 보이시나요?
여기 장점은 확실히 원하는 장어의
크기와 무게를 직접 골라서 먹을 수 있다는 거 같아요.
그러니 애매하게 부족하거나 넘칠 일이 없고
항상 알맞게 먹을 수 있었어요.
미남장어는 장어를 직접 구워주는 방식이에요.
그동안 얘기도 좀 나누고
이런 서비스는 참 좋다고 생각해요.
정렬된 장어가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드디어 노릇노릇하게 구워졌어요.
여기 화력이 세고 초벌이 된 장어가 나오기 때문에
장어는 금방금방 익더라고요.
오늘 같이 할 술은 명작이에요.
복분자인데 장어랑은
궁합이 정말 좋은 술이죠.
알코올 맛보다 복분자 맛이 많이 나고
13도라서 도수도 적당하니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술이지만 조금 과하면 다음날
소주보다 좀 더 큰 고통을 느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꼬리부터 소스 찍고 생강 올려서
한입을 해보았어요.
손질을 정말 잘 해놓으셔서
보통 꼬리 쪽에는 뼈가 많이 씹히던데
여기는 뼈 하나 안 씹히고 정말 부드러웠어요.
그리고 저 소스가 진짜 별미에요.
매운 소스인데 장어랑
진짜 잘 어울렸어요.
다음은 이 집에서 장어를 먹을 때
가장 강추하는 조합이에요.
깻잎에 백김치 올리고 매운 소스 찍은 장어를
생강 곁들여서 먹으면 복분자 한 병 뚝딱이에요.
장어 고소한 맛을 느끼면서도
깻잎과 백김치가 주는 새콤함이
잘 어우러졌어요.
이 조합은 끝까지 이렇게
먹어도 질리지가 않았어요.
장어 통통한 거 실화인가요..?
입안에서 사르르 녹더라고요.
기본 상차림은 이렇게 차려지고요.
대부분 장어랑 잘 어울릴만한 것들로만
채워져 있어요.
기호에 맞게 조합에 드시면 될 거 같아요.
부족한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떠서 드시면 돼요.
장어를 술안주로 먹으면서
흐름이 끊기지 않게 장어탕을 추가했어요.
따로 추가할 조미료는 없고
맛은 추어탕 비슷했어요.
시원하니 해장으로 딱 좋았어요.
밥 한 공기 시켜서 같이하니
식사로도 좋았고요.
'포항 미남장어'
저녁시간에 가면은
늘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오늘은 그걸 피하고자 조금 일찍 도착하니
여유 있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싱싱한 장어를
직접 골라서 주문하고
먹어보니 왜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인지를 알 수 있었죠.
싱싱한 장어가 입안에서 살살 녹고
비린 맛도 하나도 안 나요.
크고 싱싱한 장어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포항 미남장어 완전 추천드려요!
-내 돈 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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