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아구탕 맛집] 포항 생아구 물곰 전문 I 우연히 찾게 된 아구탕 현지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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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죽도 시장에서 장을 좀 보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저녁시간이 가까워져

아구탕이 확 당기더라고요.

 

차를 타려고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운이 좋게도(?) 원래 가려고 했던

가게랑은 다른 아구탕 집이 있어서

많이 출출했던 탓에 가까운 곳에서

먹기로 하고 가게로 들어갔어요.

 

가게 이름이 좀 길어요.

포항 생아구. 대구. 물곰 전문

 

다른 이름이 있는 줄 알고

가게 이리저리 봤는데

다른 가게 이름이 있진 않더라고요.

 

죽도 시장에서 두 번째 공영주차장 출입구에서

쭉 올라오시면 좌측에 바로 가게가 있어요.

 

가게 내부는 테이블도 많고

안쪽에 좌식 테이블도 있어서

가게는 넓은 편이었어요.

 

이곳은 탕 종류는 무조건 2인 이상이라서

혼자 가시기에는 조금 부담 스러울 거 같았어요.

 

저는 아구탕 2인분을 주문했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아구의 효능을 읽어보니..

상당히 좋은 음식인 것을 알 수 있네요.

제가 먹을 아구탕도

전부 국내산이니 믿고 먹을 수 있겠죠!

 

밑반찬은 8찬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 다 평범 이상의 반찬들이었어요.

 

그중에서 개인적으로

이 달랑 무김치가 정말 맛있었어요.

진짜 아삭하고 양념이 잘 베어 있었어요.

 

아! 그리고 부추전도 완전 굿굿!

 

이건 두번 더 달라고 말씀드렸어요.

 

주문한 아구탕이 나왔어요.

 

맑은 국물이 베이스인데

비주얼이 범상치 않음을 느꼈죠.

 

기대 가득한 마음으로

국물을 한입 먹었는데 

국물 정말 깊고 진했어요.

 

그리고 적당히 칼칼해서 심심하지 않고

엄청 시원했어요.

 

탕인데 아구 양이 엄청 많이 들었더라고요.

마지막까지 먹는 내내 아구를 같이 덜어서 먹었어요.

 

뽀얀 아구가 역시 죽도 시장 근처라 그런지

싱싱함이 느껴졌어요.

 

살코기가 진짜 부드러웠어요.

 

이렇게 아구가 손질도

깔끔하게 되어 있으니까

먹는데도 크게 불편함이 없었어요.

 

아구의 간 부분인데

한입에 먹어도 고소하고

국물에 조금씩 떠있는 간이랑

같이 떠서 먹으면 아주 맛있더라고요.

 

간이 완전 별미 같아요.

간 양이 적었던 게 아쉬웠는데

이거까지 많이 바라면 욕심이겠죠..

 

'포항 아구. 물곰전문점'

 

지나가다가 무심코 들어간 가게인데

이렇게까지 맛집인 줄을 몰랐어요.

 

가게에 들어가 보니 

2010년에 모닝와이드에도 나왔더라고요.

 

밑반찬 기본 이상에

아구탕만 먹어도 아구가

얼마나 싱싱한지 알 수 있었어요.

 

게다가 깊고 진한 국물까지.

아구탕의 완벽한 조합이었어요.

 

역시 시장 근처에 맛집은

늘 있는 거 같아요!

먹고 나서 로컬 맛집 찾은 기분이었어요.

 

다음에는 아구 수육에

도전하러 갈 예정입니다.

 

포항 아구탕맛집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