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대방어 맛집] 대구회식당 I 가을에 먹는 대방어는 어떨까 - With 새로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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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산 대방어 후기-

 

횟집을 지나다 보면

대방어가 수족관에 있는

모습을 종종 봤어요.

 

가을이라 대방어가 아직

이르다고 생각했지만

식욕에 이끌려 대방어를

주문해서 먹었어요.

 

죽도 시장에 위치한

대구회식당에서

대방어가 있는지 전화로

여쭤보고 배달 주문을 했어요.

 

오늘의 메인 메뉴 대.방.어!

 

붉은 빛깔이 너무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대방어를 엄청 큼지막하고

두껍게 썰어주는 가게였어요.

 

대방어를 아끼지 않고

듬뿍듬뿍 주신 듯한 느낌!

 

사장님께서 대방어에 아직

기름기가 덜 찼을 거라고

하셨는데도 불구하고

김에 백김치 올려서

방어 한 점 먹으니 정말 세상 맛있더라고요.

 

여기서 더 기름지면

금방 질릴 거 같을 정도로

딱 좋았어요.

 

그리고 깻잎 조합은

역시나 맛있어주고요.

 

나무랄 데가 없었습니다.

 

그냥 맛있다.

이 한마디로 설명이 될 거 같네요.

 

이 소스는 사장님께서도

직접 만들어서 드시는 소스라고 하는데

 

쌈으로 먹기 살짝 귀찮을 때

이렇게 간단하게 먹어줘도 괜찮았어요.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방어랑 궁합이 잘 맞았어요.

 

그리고 마트에서 장을 보면서

이름이 너무 좋기도 하고

요즘 핫한 신상 소주라고 해서

대방어가 같이 곁들여 봤어요.

 

도수 16도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소주인데 마셨을 때

목 넘김이 너무 좋았어요.

 

소주 특유의 쓴맛보다는 덜했고

화한 느낌도 덜했어요.

 

소주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맛도 있고 도수도 약하니

새로로 대체해도 좋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운 새로!

 

여기에 배달을 받을 때

무척이나 놀랐던 건

비닐봉지 두 개를 받았는데

사이즈가 엄청 크고

무게가 묵직하더라고요.

 

뭘까 하면서 포장을 개봉해 보니

사이드 메뉴까지 다채롭고

많은 양이 배달이 왔어요.

 

먼저 전복, 멍게, 초밥, 샐러드가 있었는데

전부 싱싱하고 입가심으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마늘 치킨과 돌게장과 소라.

마늘치킨은 간이 잘 되어있어서

중간중간 맛있게 먹었어요.

 

돌게장은 사이즈가 작은 편은 아닌데

생각보다 먹을 게 없었어요.

 

소라는 잘 삶아져서

살도 쏙 빠지고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있었어요.

 

속을 달래줄 죽!

전복 죽인데 삼삼하니 좋았어요.

 

여기에 매운탕도 용기에 담아주셔서

냄비로 옮겨서 맛있게 끓여 먹었어요.

 

'대구회식당'

 

포장 주문인데

이렇게 푸짐한 거 실화인가요?

 

가을 대방어인데도

정말 정말 고소하니 맛있었고

같이 온 사이드 메뉴들도

평균 이상의 맛과

다채로움을 가진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대방어가 가을이라 망설여진다면

대구회식당 추천드려요.

 

-내돈내산 대방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