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맛집] 괴정돼지국밥 I 깔끔한 돼지국밥 - 자리가 많이 없어요 서두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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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정돼지국밥 : 네이버

전날 부산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려고

국밥집을 방문했어요.

 

초량동에 위치한

괴정 돼지국밥으로

현지인 맛집이라고 하는데

로컬 맛집은 참을 수가 없었어요.

 

큰 골목길에 간판이 바로 보여서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었어요.

 

뭔가 입구에서부터 역사가

느껴지지 않나요??

 

가게 내부는 협소한 편이에요.

테이블이 개인 테이블까지

6개 정도 되는데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에는

매우 붐빌 거 같았어요.

 

메뉴판을 보고

저희는 섞어 국밥(머리고기+내장)

섞어 국밥(머리고기+순대)

이렇게 두 개를 주문했어요.

 

메뉴판을 보니 가격은

조금 저렴한 편 같았어요.

 

원산지 표시도 확실하니

맛있게 먹을 일만 남았죠.

밑반찬은 양파, 고추, 마늘

고추 장아찌, 김치, 새우젓, 쌈장

이렇게 나왔어요.

 

김치와 고추 장아찌는

각 테이블마다 덜어 먹을 수 있도록

비치되어 있었어요.

 

김치 맛은 대체로 짠 편이었어요.

국밥 국물이랑 먹으면

밸런스가 어떨지 궁금했는데

짠 김치를 안 좋아해서 

더 이상 손이 가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고추 장아찌가 이 가게 반찬 중

단연 최고였어요.

 

간장 베이스가 짜지 않고

적당히 새콤하면서 아삭하게 맛있었어요.

고추 장아찌는 몇 번을 리필 했어요.

 

음식을 주문하고

약 20분 뒤에 국밥이 나왔어요.

국밥집 치고는 좀 늦게 나오는 편 같아요.

 

그래도 비주얼을 보니까

얼른 먹고 싶더라고요.

 

특이하게 뚝배기가 아니라

스테인리스 그릇에 담겨 나오고

부추 위에 다진 양념과 후추를 얹은

토렴식 국밥이에요.

 

잘 말아서 국물을 한입 했는데

와 너무 깔끔하더라고요.

그런데 깊었어요.

 

머리고기와 순대가 들어간

섞어 국밥이에요.

 

순대도 적당히 들어있었고

고기가 많이 들어 있더라고요.

 

순대는 약간 불었다고 해야 할까요?

엄청 맛있는 순대는 아니고

그냥 평범한 순대였어요.

 

 

고기는 냄새 없이

쫀득쫀득해서

정말 맛있었어요

 

고소하고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딱 좋아서

먹기에도 너무 좋았어요.

 

이 국밥은 머리고기하고 내장이 

들어간 섞어 국밥이에요.

 

내장은 손질이 깔끔하게 된

비주얼이었어요.

맛 또한 쫄깃하고 고소했어요.

 

개인적으로는 머리고기가 정말 맛있었고

섞어 국밥은 머리고기+내장이

먹기에 더 맛있었어요.

 

괴정 돼지국밥

 

분위기가 왜 로컬 맛집인지

단번에 알아차릴 수 있었고

왜 유명한 국밥집인지

국물 맛을 보니까 느낄 수 있었어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메뉴 선택을 잘하면

든든하고 맛있게 

국밥을 드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섞어 국밥(머리고기+내장)

깔끔하게 한 그릇 비우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