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영화/꿀잼 영화] 헌트 I 이정재 감독 데뷔작 - 역사적 사건들의 기록과 화려한 카메오 출연진

극장에서 너무 보고 싶었는데

시기를 놓쳐서 BTV에서 헌트를 봤어요.

 

이정재 배우의 감독 데뷔작이면서

첩보 스릴러라는 영화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죠.

 

헌트의 짧은 줄거리를 소개해 드릴게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라!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이 될 위기의 상황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

 

하나의 목표, 두 개의 총구 의심과

경계 속 두 남자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된다.

 

줄거리만 봐도 스토리가 엄청 탄탄하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포스터만 봐도 웅장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출연진을 소개해 드릴게요.

 

박평호(이정재)

" 부장님이 김차장 빤스 벗기란다"

 

※ Key Point ※

국가안전기획부 1팀 해외부 차장

빠른 판단력

 

감독과 배우 역할을

동시에 수행했다는 거에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결코 빠지지 않는 연기력으로

영화를 휘어잡으셨어요.

 

김정도(정우성)

"난 네가 반드시 동림이라고 생각해"

 

※ Key Point ※

국가안전기획부 2팀 국내팀 차장

냉철한 성격

 

이 역할을 정우성 배우가 아니면

누가 소화할까란 생각이 들 정도로

역할이 정말 찰떡궁합이었어요.

역시나 너무 잘생기고

멋있더라고요.

정극 연기도 굿굿!

 

방주경(전혜진)

"남산에서 왔다. 이새끼야!"

 

※ Key Point ※

박평호 라인

깔끔한 일 처리

 

안기부 안에서도 꿀리지 않는

커리어 우먼 같은 모습을 보여줬어요.

스토리를 탄탄하게 이어가는 걸

잘 받쳐주는 역할이었던 거 같아요.

 

장철성(허성태)

"이 정도면 확실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박평호 도려내시죠"

 

※ Key Point ※

김정도 라인

끈질기고 냉철함

 

 

옛날 안기부에 이런 사람이

꼭 한 명쯤은 있었을 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너무 잘 어울렸고

몰입도를 확 올려 줬어요.

 

조유정(고윤정)

"독재자보다 나쁜놈들이 독재자의 하수인들이래"

 

※ Key Point ※

생각지 못한 정체

조용하지만 중요한 인물

 

도대체 어떤 인물일까

계속 궁금했던 역할이에요.

 

영화를 보시면 대략적인 추론이 가능한데

그걸 추리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가 아닐까 싶어요.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히 있던 거 같았어요.

 

그래서 중요한 인물로 체크!

 

여기에!!

아주 특별한 카메오 분들이 출연했어요.

 

황정민 : 남한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

주지훈 : 안기부 동경지부 요원

박성웅 : 안기부 동경지부 요원

조우진 : 안기부 동경지부 요원

김남길 : 안기부 동경지부 요원

이성민 : 박평도의 감시인

 

주연급으로 보이는 분들이

영화의 카메오로 출연하셔서

영화의 무게감을 더해줬어요.

 

보면서도 와 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빵빵한 라인업에 놀랐어요.

 

출연진만 봐도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인 거 같아요.

 

위에 사진만 봐도

박평도와 김정도의 대립관계를

나타내는데요.

 

대립관계 속에서

스파이를 찾고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까지의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가는지 보시면서

영화를 즐기면 될 거 같아요.

 

다 감상하고 결말을 추리하는

재미도 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영화의 줄거리 단계가 완성까지

몇 단계로 나눠지는 느낌인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데 

이정재 배우가 감독으로써

첫 데뷔작으로 만든 영화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개연성과 연출이 좋았던 거 같아요.

 

이정재 배우가 무려 4년 동안 쓴

시나리오라고 하네요.

 

꿀잼 영화로 추천드려요!

추가적으로!!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해

신선한 액션 스릴러 영화가 나왔는데요.

 

영화를 보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영화에서 나오는 역사적 사건들을

간단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1. 전두환 대통령 워싱턴 순방

레이건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 실시

 

2. 이웅평 미그기 귀순

동해안에 떠내려온 삼양라면

봉지에 적힌 파손 불량품 교환 문구를 보고

한국으로 귀순했다고 알려짐

 

3. 아웅산 묘소 폭탄 테러

미얀마를 방문한 대통령을

암살 시도한 북한의 폭탄 테러

 

4. 내부 첩자 암호명 '동림'

대한민국 간첩조작 사건의 동베를린 사건인

일명 동백림 사건에서 모티브 함

 

5. 5.18광주 민주화운동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요구하며 전개한 민중항쟁

 

6. 장영자 이철희 어음 사기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게 수배에 달하는

어음을 받아 사채시장에 6400억 원의 어음을

유통해 1400억 원이라는 돈을 벌어들인 사건

 

이 모든 역사적 기록을

연출로 녹여낸 게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가끔은 잊고 살던 지난 역사를

기억하게끔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요.

 

영화 감상 전 도움이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