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트렌디한 소식

[대구 맛집] 미강횟집 I 수성구 회 로컬 맛집 - 싱싱한 자연산 회

728x90
반응형

 

https://naver.me/FnvD9EBM

 

네이버 지도

수성구 수성동3가

map.naver.com

 

-내 돈 내산 후기-

 

대구에 회 맛집이 있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방문했어요.

 

수성구에 있는 횟집인데 정보가 많지 않지만

이미 동네에서는 유명한 횟집이라고 하더라고요.

 

간판에서부터 뭔가 맛집 포스가 나네요.

 

차를 끌고 갔는데 가게 앞에 주차는 안되고

바로 옆에 아파트 주변으로 갓길에

주차를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평소에 드시고 싶은 회가 있다거나

가서 기다리지 않으려면

무조건 전화로 예약을 하시고

방문하는 게 좋을 거예요.

 

저희는 미리 모둠회 4인을 예약하고 갔어요.

도착하니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제일 먼저 날 거를 먹기 전에

속을 달래줄 소고기 죽이 나왔어요.

그냥 흔히 맛볼 수 있는 죽이었는데

양이 적당하고 입가심으로 좋았어요.

 

죽이 나오고 얼마 안 지나서

회가 나오기 전에 기본 찬들이 나오는데

보고 깜짝 놀랐어요.

 

많은 횟집 가봤지만

이건 반찬 가짓수 채우는 게 아니라

정말 퀄리티가 좋은 찬들이 나왔어요.

 

자연산 멍게인데

바다향 고스란히 느껴져요.

 

멍게 자체가 원래 달콤 쌉싸름해서

호불호가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초장 듬뿍 찍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초밥도 맛있었는데

기억에 남을 만큼은 아니었어요.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맛!

 

간장게장은 너무 짜거나 달지 않았고

살도 적당히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게딱지 내장에다가 밥을 비벼 주시는데

이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정말 고소해서 백김치하나 올려먹으면 꿀맛이에요.

 

피꼬막 엄청 큰데

탱글탱글해서 식감이 좋았어요.

 

가자미식해에 회를 주시는데

저 회에 가자미식해 올려 먹으면

초장 찍어 먹는 거랑은 완전 다른 느낌인데

와 진짜 새롭게 맛있더라고요.

 

가자미식해를 많이 주셔서

메인으로 나온 회랑에도 

올려먹고 그랬어요.

 

굴은 싱싱하지 않으면 이상한 냄새가 나는데

그런 거 하나 없고 비린 거 없이

달달하게 맛있었어요.

 

그냥 쓱~ 녹아요!

 

찬들이 다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다 보니

메인 메뉴 회가 나왔어요.

 

모둠회를 주문했는데 

저는 이런 퀄리티를 처음 본 거 같아요.

 

참돔 뱃살, 등살

감성돔, 광어 이렇게 나왔어요.

 

감성돔 맛을 그대로 느끼고자

간장 살짝 찍어서 맛을 봤어요.

 

압도적인 회 두께감에서 나오는

기름기와 고소함이 남다르더군요.

 

첫 입에 다르다! 맛있다! 느꼈어요.

 

참돔 뱃살 이렇게 두껍게 주셔도 되는 건가요?

 

정말 쫀득쫀득해서

오래 씹어도 입에 계속 남아 있었어요.

 

역시 회는 무조건 

두껍게 썰어야 맛있는 거 같아요.

 

쌈도 한쌈 사서 맛있게 먹어주고요~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방법인데

백김치에다가 회 한점 올려서

먹어보라고 하셨어요.

 

그대로 한번 먹었는데

그다음부턴 계속 백김치 올려서만 먹었어요.

 

김치의 아삭함과 회의 쫀득함이

공존하니 이건 진짜 최고의 맛이었어요.

 

회만 보면 오마카세 가게에 간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다음은 코다리찜이 나왔어요.

 

포크를 들고 오시더니

한 15초 만에 큰 뼈를 다 발라주셨어요.

덕분에 먹기가 편했어요.

 

소스가 매콤한 편인데

살짝 느끼한 느낌을 싹 잡아줬어요.

 

그다음은 참돔 대가리 튀김이 나왔어요.

 

이것 역시 먹기 좋게 발라주셨어요.

대가리에도 살이 많더라고요.

 

살코기가 엄청 쫄깃했어요.

간장 찍어먹으면 맛있었어요.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이에요.

튀김 색깔 보이시나요?

 

많은 분들이 미강횟집에 오면은

이 튀김을 한 번씩 더 추가한다고 하시던데

먹어보니 이해할 수 있었어요.

 

어떻게 튀겼는지 궁금할 정도로 잘 튀겨졌더라고요.

 

전복 버터구이가 나왔어요.

전복을 집으니 잘 익어서

껍데기랑 잘 분리가 됐어요.

 

버터맛이 적당해서

느끼하지 않고 좋았어요.

팽이버섯은 정말 맛있었어요.

 

알밥이 나왔는데 이것마저 비벼 주시더라고요.

 

알밥은 약간 싱거운 편이었어요.

 

횟집에서 마지막은 매운탕이죠.

 

매운탕 시원하고 얼큰해서

비린맛도 살짝 잡아주고

마무리로 깔끔하게 좋았어요.

 

알밥이랑 먹으면 궁합이 좋더라고요.

 

'대구 미강횟집'

 

횟집을 많이 다녀봤지만

회와 찬들 퀄리티가 

이렇게 좋았던 적이 있나 싶었어요.

 

회를 아끼지 않고 두껍게 썰어 주시고

찬들도 딱 먹기 좋고 좋은 것들로 채워주시니

완전 만족 할 수밖에 없었어요.

 

더군다나 음식 나올 때마다 

먹기 좋게  다 손질해 주시고

정리도 바로바로 해주시니

횟집에 왔는데 코스요릿집에 

온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대구 맛집으로 정말 추천드려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