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맛집] 임곡원조춘천닭갈비 I 구룡포 해안도로에서 즐길 수 있는 닭갈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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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산후기-

 

구룡포 호미곶 드라이브를 갔다가

해안 둘레길로 돌아오는 길에

자주 들리는 닭갈비 집을 오랜만에 방문했어요.

 

위치도 바닷가에 위치하고

찾아가기는 힘들지만 또 로컬 향 풍기는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룡포에 가면 거의 매번 방문하는

닭갈비 맛집을 공유해 드릴게요.

 

구룡포 해안 둘레길 가기 전에 호미로에 위치한

임곡원조춘천닭갈비 이예요.

 

한적한 시골마을 같은 곳에

위치한 곳인데 차가 없이 방문하기에는 

힘들지만 차로 이동할 때에는

맛집으로 가는 설렘과 주변 풍경을 보면서

기분 좋게 찾아갈 수 있는 가게이기도 한 거 같아요.

 

이렇게 주택을 개조한 가게인데

1층은 가정집 같고 2층을 식당으로

장사를 하는 닭갈비 집이에요.

 

안쪽에 주차장 자리도 널찍하게 있어요.

 

주차장에 큰 개가 지키고 있는데

귀엽다고 다가가셨다가..

생각보다 예민한 아이라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오전 11시 20분부터

저녁 9시까지 장사를 하니

늦은 시간에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단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해 주세요!

 

가게에 들어서면 테이블들이 있고

안쪽에 방도 있어서 비교적 넓은 실내이에요.

 

그래도 미리 전화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는 방에 자리를 잡고

바로 메뉴판을 스캔했어요.

 

아주 단순하게 닭갈비냐 치즈 닭갈비냐인데

뼈 없는 닭갈비와 막국수를 주문했어요.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바로 닭갈비가 나왔어요.

이곳에서 닭갈비를 시키면

진짜 얼마 안 기다리고 금방금방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초스피드로 메뉴가 준비돼요!!

 

그리고 야채가 싱싱한 게

딱 보이게도 느껴져요.

 

익기를 기다리면서 창가 쪽으로 다가가니

살며시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 가게에요.

 

이런 뷰 때문에 이 가게를 좋아하기도 해요.

 

생각해 보니 이런 뷰를 내기 위해서

2층을 가게로 쓰고 계시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어요.

 

밑반찬을 엄청 단조로운 편이에요.

 

동치미 국물에 샐러드,

상추, 마늘, 양파, 고추장

이렇게 해도 뭐 크게 부족함이 없었어요.

 

닭갈비 맛에 그냥 올인!

 

특이한 점이 있다면

보통 쌈장이 나오는데

이곳은 고추장이 나와요.

 

이 고추장이 진짜 쌈을 싸 먹을 때

신의 한수 인거 같아요.

 

조금만 기다리다 보니

닭갈비가 금방 맛있게 익었어요.

 

이곳의 닭갈비 소스는

맛있게 매콤한 게 완전 제 스타일이에요.

전혀 호불호 없을 거 같은 맛이에요.

 

추가 사리로 시킨

치즈떡이 통실통실한데

생각보다 안에 치즈는 많이 없었어요.

 

쌈에 닭갈비 하나 올리고

양파와 마늘에 고추장을 찍어 올린

쌈을 한 쌈 먹으면 정말 정말 맛있어요.

 

야들야들한 닭갈비에

고추장이 진짜 감칠맛으로 최고예요.

 

막국수랑 닭갈비 조합은

빼놓을 수 없죠.

 

이곳의 막국수가 특색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닭갈비랑은

맛이 참 잘 맞는 거 같아요.

 

새콤하게 입맛 돋우어주는 데는

이곳에서 최고예요.

 

아주 기본에 충실하면서

맛은 기본을 뛰어넘는 닭갈비에요.

 

닭갈비를 조금 남긴 상태에서

그 남은 소스에 치즈 볶음밥을 하나 추가했어요.

 

다 비벼서 치즈가 잘 녹도록

뚜껑을 덮어 주세요.

 

볶음밥에 치즈는

늘 빼먹지 않고 먹는 메뉴인데요.

 

특이하게 콩나물이 들어가서 

치즈랑 아삭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이에요.

고추장 찍은 양파랑 먹어도

궁합이 잘 맞았어요.

 

'임곡원조춘천닭갈비'

 

조용하고 아늑한 해안가 마을에서

쉬어가는 느낌의 닭갈비 가게.

 

기본에 충실한

맛있는 닭갈비를

노을 질 때쯤 바다를 보면서

같이 즐기시면 어떨까요?

 

주변에 연오랑세오녀 파크,

호미곶, 둘레길 등 주변에 즐길 거리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내 돈 내산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