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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맛집 추천/기장 곰장어] 월전회센터 I 포장마차 감성 - 몸보신하고 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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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전활어판매장 : 네이버

방문자리뷰 9 · 블로그리뷰 141

m.place.naver.com

 

동부산 이케아를 방문했다가

월전 활어회센터를 방문했어요.

 

회 센터에는 여러 개의 가게가 있었는데

제가 찾은 곳은 옥희네였어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남자 사장님께서 나오셔서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소영이네 주차 자리라고 하시더라고요.

 

주차할 곳이 남아서 주차한 건데

가게마다 주차장이 있어서

그 가게에서 먹지 않으면 주차가 안되더라고요.

 

저는 옥희네를 가려고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러면 회는 옥희네에서 주문을 하고

자리만 이곳에서 먹으라고 말씀해 주셔서

그렇게 하겠다고 했어요.

 

이곳의 시스템은 초장집, 회 센터 이렇게 나눠져 있는데

각 가게의 회 센터에서  회를 가서 주문하고

그 가게의 초장집으로 가서 자릿세를 내고 먹는 거예요.

 

옥희네 회 센터의 모습이에요.

 

회 센터라고 했지만 큰 대야에

물고기와 해산물을 담아 놓고 파는

향토적인 분위기의 회 센터였어요.

 

가장 먼저 곰장어를 주문했어요.

대야에서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는 녀석들이

힘이 좋고 엄청 싱싱해 보였어요.

 

곰장어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기장 곰장어는 어부들이 직접 장어를 잡아서 

판매하기 때문에 싱싱하기로 소문이 나 있더라고요.

 

킬로당 35000원이었는데

저희는 3명이서 1.5킬로를 주문했어요.

 

원래는 장어만 먹으려고 했는데

낙지가 피로회복에 좋다고 하여

추가로 주문을 했어요.

 

낙지 큰 거 보이시나요??

 

세 마리에 20000원이었어요.

 

아! 결제는 무조건 현금이었어요!!

또는 계좌이체도 가능해요!!

 

주문을 완료하고 초장집으로 이동했어요.

초장집 내부는 테이블만 간단하게 세팅되어 있었고

밖으로는 바다가 보이는 바다뷰를 자랑하더라고요.

 

오랜만에 포장마차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좋았어요.

 

자릿세는 인당 6000원이었어요.

 

운이 좋게 바다가 보이는 바깥쪽 자리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바다 경치는 즐길 수가 없었어요.

 

방파제, 차 등등 방해 요소가 있어서

바다 뷰가 아니고 그냥 바다 근처에서

기분 내고 먹는 곳이었죠.

 

초장집의 기본 세팅이에요.

일회용 도시락 용기에 쌈장하고 마늘, 고추가 들어 있었고

상추, 깻잎, 방아잎 소쿠리에 비닐로 덮어져 있었어요.

 

음료하고 주류는 따로 주문을 안 했는데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었어요.

먹으면 계산하는 방식 같았어요.

 

마지막은 장어를 그냥 구워도 되고

양념에 푹 찍어서 굽기 위한 양념장이었어요.

 

상차림비가 있는 거 치곤

아주 간단한 구성이에요.

 

그리고 기름장은 요구하시면 추가로 줬어요.

장어는 손질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서

주문 해놓고 낙지를 받아서 왔어요.

 

개불은 서비스로 추가해 주셨어요!!

탕탕이인데 낙지가 정말 싱싱해 보이죠?

 

고소하고 맛있게 먹긴 했지만

탕탕이를 너무 두들기셨는지

꼬들꼬들하게 씹는 맛이 덜했어요.

 

조금 덜 두들겨 주셨다면

더욱 맛있게 먹었을 거 같아요.

 

낙지를 먹고 있으니

손질된 장어를 가져다주셨어요.

1.5킬로인데 양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곰장어의 머리, 내장, 뼈 버리는 거 없이

다 손질해 주셨더라고요.

 

내장은 어떻게 구워서 먹을지

살짝 고민되었어요.

 

화로 숯불이 세서 곰장어가 금방금방 잘 익었어요.

숯에 구워 먹는 장어가 진리죠.

구울 때 꼬리는 여전히 움직이더라고요.

 

그릴 옆에 포일을 올려 주셨는데

사진처럼 양념장 찍은 장어를

올려서 굽는 부분이에요.

 

양념을 따로 주문하지 않고

곰장어만 주문하면 기호에 따라서

알아서 먹을 수 있으니 이 부분이 좋았어요.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곰장어

딱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깻잎 쌈에 마늘 고추 올려서 먹은

곰장어 첫 한입은 

와 정말 기가 막히다 였어요.

 

살이 정말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비린 맛 하나 없고 담백한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중간중간 잔뼈가 씹히긴 했는데

저는 세꼬시도 잘 먹어서

전혀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더군다나 익힌 뼈라

잘 부스러지더라고요.

이 나름대로의 매력도 있었다고 생각해요.

 

양념맛은 아주 평범했어요.

느낌은 후라이드치킨에

양념 찍어 먹는 느낌인데.

 

맛은 있었지만

온전히 곰장어를 즐기기엔

소금구이가 더 좋았어요.

 

내장은 아주 바짝 익혀서 먹었는데

느낌이 오묘했어요.

저 같은 곰장어 초보에게는 약간 힘들었어요.

 

장어뼈는 고소하고 빠삭한 게

참 별미더라고요.

술안주로 최고!!

 

열심히 굽고 먹으면서

바라본 하늘이 분홍색 이더라고요.

 

바다를 제대로 볼 순 없었지만

정말 이쁜 하늘이 달래주듯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었어요.

 

곰장어를 다 먹고 식사로

수제비를 시켰는데

이건 맛이 좀 없더라고요.

 

반죽에서 신맛이 좀 나는 듯하고..

 

역시.. 다음부터 회 센터에서는 해산물만 먹는걸로!

 

기장 월전 회 센터 곰장어

 

왜 기장 곰장어가 유명한지를

제대로 느끼고 즐겼어요.

 

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포장마차 분위기의 식당

그리고 신선한 곰장어와 해산물까지.

 

3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진 곳에서

몸보신 제대로 하고 왔어요.

 

신선한 곰장어와 해산물을 맛보고 싶으시다면

월전 회 센터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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